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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는 정보

과카몰리 레시피 - 맥주 안주로 딱!

오늘은 요즘 제가 푹 빠진 과카몰리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멕시칸 레스토랑에서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레시피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더라고요. 재료 손질부터 완성까지 10~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나초와 사워크림을 곁들여 맥주 안주로 먹기 위해 자주 만듭니다. 맥주 안주 외에도, 과카몰리를 샌드위치를 만들 때 속에 넣거나, 샐러드 소스로 활용하거나, 혹은 토르티야로 스낵랩 만들 때 넣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불도 필요 없고, 정말 쉽고 금방 만드니까 따라서 만들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과카몰리 만드는 재료들

 

1. 재료 준비 - 아보카도 / 토마토 / 양파 / 다진 마늘 / 레몬즙(혹은 라임즙) / 후추, 소금 조금 / 고수

과카몰리에 들어가는 재료는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저는 냉동 아보카도를 사용했습니다. 저렴하기도 하고, 후숙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편리하더라고요. 당연히 생 아보카도보다는 고소한 맛이 덜하긴 하지만 과카몰리를 만들어 먹기에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토마토, 양파, 고수, 레몬 혹은 라임즙, 후추, 소금, 다진 마늘을 준비해주세요.

다진 마늘은 넣어도 되고 넣지 않아도 됩니다. 선택이에요. 입맛에 따라서 다진 마늘 대신 할라피뇨나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넣으셔도 됩니다. 살짝 매콤한 맛을 살릴 수 있을만한 재료를 준비하면 됩니다. 아이들이 먹는다면 빼셔도 상관없습니다.

2. 냉동 아보카도 해동하기

냉동 아보카도를 먼저 해동해줍니다. 제가 사용한 냉동 아보카도는 반쪽 자리가 7개 들어가 있습니다. 비닐에 포장된 채로, 충분히 해동될 때까지 미지근한 물에 담가 주면 됩니다.

 

 

3. 토마토와 양파 손질하기

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꼭지 부분을 잘라내고, 먼저 4등분을 해줍니다. 과카몰리에 수분이 많아지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토마토의 씨 부분은 쓰지 않습니다. 아깝지만 씨 부분을 숟가락으로 파내 주세요. 토마토의 씨 부분을 전부 덜어냈다면 나머지 부분을 가로와 세로 각각 0.5cm 정도로 잘게 썰어주세요.
양파도 마찬가지로 잘게 썰어줍니다. 양파가 너무 맵다면, 잘게 썰은 양파를 물에 20~30분 정도 담가 놓아 주세요. 매운 기운이 어느 정도 빠질 것입니다. 이후에 건져서 물기를 빼고 사용하면 됩니다.

 

과카몰리에 마늘과 후추를 뿌린 사진과카몰리 섞는 사진

 

4. 아보카도 으깨기

해동된 아보카도를 으깨 줄 차례입니다. 잘 익은 아보카도는 부드럽기 때문에 포크로도 충분히 으깨집니다. 감자 등을 으깨는 매셔가 있다면 매셔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중요한 점은, 너무 질퍽하고 곱게 으깨기보다는 과육이 살아있어 씹힐 정도로만 으깨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5. 간 맞추기

과카몰리의 간을 맞추는 것은 매우 간단합니다. 들어가는 원 재료들의 조합이 좋기 때문에, 최소한의 간을 해주어 감칠맛만 더해주면 됩니다. 으깨진 아보카도에 레몬즙 2스푼, 다진 마늘 0.5스푼, 소금과 후추 적당량을 넣고 섞어 줍니다.

 

6. 토마토, 양파, 고수 넣고 완성!

아까 잘게 다진 토마토와 양파를 넣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수 잎을 썰어서 넣고 섞어주면 과카몰리 완성입니다. (고수는 줄기 부분을 제외한 이파리 부분만 사용하세요.) 저는 고수를 좋아해서 듬뿍 넣는 편인데, 많을수록 맛있더라고요! 이때, 올리브유를 1~2스푼 추가해도 좋습니다. 저는 올리브유를 2스푼 마지막에 넣어줬습니다.


한 번 만들 때마다 큰 반찬통에 가득 만들어 놓고, 3일 정도 먹습니다. 오래 보관할수록 토마토나 양파에서 물이 더욱 나오기 때문에 맛이 떨어집니다. 먹을 때마다 바로 만드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나초에 과카몰리만 얹어서 먹어도 맛있지만, 사워크림과 함께 먹으면 훨씬 맛있습니다. 저는 사워크림을 매우 좋아합니다. 사워크림도 집에서 만들 수 있을까 하고 레시피를 찾아보니 제법 쉬운 것 같아서, 조만간 사워크림도 집에서 만들어 볼 예정입니다^^

시중에 많이 파는 나초는 조금 두꺼워서 늘 아쉬웠는데, 최근에 적당한 제품을 찾았습니다. 피코크 나초가 두께도 적당하고 맛도 다양해서 애용합니다. 과카몰리와 함께 먹기에 딱입니다.

 

 

과카몰리

 


날이 점점 더워져서 그런지 저녁만 되면 시원한 맥주가 생각납니다. 가볍게 함께 곁들일 안주를 찾으신다면 과카몰리는 어떠세요? 15분 만에 뚝딱 만들어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