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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는 정보

올리브영 톤업크림 추천 (넘버즈인, 나인위시스, 유이라)

날씨가 덥고 습해지면서 메이크업하는 것도 더 귀찮아집니다. 에어컨을 강하게 가동해놓고 집에서 공들여 메이크업을 해도, 집 밖으로 한 발자국 나가자마자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땀이 나고 유분이 올라오는데요. 메이크업 제품이 얼굴의 땀과 유분과 뒤엉켜 지워지면서, 피부는 깔끔하지 않게 보이고, 이 때문에 여름엔 너무 스트레스예요. 그래서 저는 요즘 톤 업 크림을 애용하는데요. 톤 업 크림은 자연스럽게 피부의 결점을 감춰주면서도 피부 톤을 한 톤 밝게 만들어주면서, 파운데이션보다는 가벼워서 지워진다 하더라도 크게 티가 나지 않습니다. 또 좋은 점은 외출 시에도 손으로 슥슥 로션처럼 쉽게 바를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제가 써본 톤 업 크림 중에서 좋았던 제품을 알려드리고, 3가지 톤 업 크림의 장단점 비교, 톤업 크림 활용법도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1. 넘버즈인 - 도자기결 파데 스킵 톤 업 베이지 (SPF 50+ PA++++)

선크림 겸용으로 나온 제품으로, 파운데이션처럼 제품 색상이 밝은 베이지색입니다. SPF 자외선 차단 지수도 50으로 높은 편이어서 선크림과 파운데이션의 기능을 모두 하는 제품인데요. 이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날씨도 더운데 선크림, 파운데이션, 컨실러, 파우더까지 여러 개 바르기에는 얼굴도 답답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럴 때, 이 제품 하나만 발라주면 좋아요.

바를 땐 촉촉한 편인데, 얼굴에 밀착시키고 나면 약간 보송보송한 마무리감입니다. 그래서 더욱, 딱 하나만 바르는 용으로 쓰기에 좋아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베이스 제품 대용으로 쓰기에는 좀 매트한 느낌이어서, 그다음 단계에 쿠션이나 파운데이션을 얹으면 약간은 잘 밀착되지 않는 감이 있습니다. 커버력이 제법 있다 보니, 이 제품을 바르고 그 위에 쿠션이나 파운데이션을 또 바르면 너무 메이크업이 두꺼워 보이기도 해요. 어차피 커버력이 좋으니 하나만 바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얼굴에 유분기가 좀 있는 편이어서, 톤 업 크림을 바르고, 그 위에 파우더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더라고요.

넘버즈인 톤업크림을 손등에 발라본 사진
넘버즈인 톤업베이지

 


 

2. 나인위시스 - 베니싱 밤 프리미엄 (Vanishing balm Premium) (SPF21)

나인위시스의 베니싱 밤 프리미엄은 오늘 소개하는 톤업크림 중에서 제일 좋아하고, 제일 자주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맑은 진주빛이고, 발림성이 매우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얼굴이나 목에 자주 바릅니다. 풀 메이크업을 한 날에도, 목과 얼굴의 톤을 맞춰주기 위해서, 나인위시스 베니싱 밤을 목에 자주 사용하는데, 옷에 묻어난 적은 없습니다.

 

사용감이 워낙 좋아서, 팔과 다리의 밝아졌으면 하는 부분에도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해당 제품을 바른 맨다리를 오래 꼬고 있었더니, 다리 군데군데 하얗게 제품이 뭉쳐지더라고요. 목이나 쇄골 쪽을 제외한 바디에는 웬만하면 쓰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나인위시스 베니싱 밤을 팔에 바른 모습
나인위시스 베니싱 밤

 

 


 

3. 유이라 - 씨 더 매직 톤업크림

마지막으로, 유이라의 씨 더 매직 톤 업 크림입니다. SPF지수가 따로 명시되어 있지 않은 걸 보니, 자외선 차단 기능은 없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선스크린을 따로 발라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래도 이 톤업 크림은 발림성이 매우 부드럽고 유연하며 촉촉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의 상세 설명에 따르면, 알래스카 청정 빙하수가 67% 함유되어 있고, 피부 미백에 도움을 주는 글루타티온, 레몬 추출물, 진주 추출물 등이 들어있다고 하네요. 피부 저자극 테스트도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발림성은 거의 묽은 로션과 비슷해서, 피부에 끼임 없이 잘 펴 발라집니다. 하지만 다 바르고 나면 살짝 매트해지긴 합니다. 밀착력이나 유지력을 높이려고 하면, 살짝 건조해지는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인위시스의 베니싱 밤(vanishing balm)보다는 피부 위에서 지저분하게 뭉치는 현상이 훨씬 없어서 바디에도 종종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유이라 톤업크림 손등에 바른 모습
유이라 씨 더 매직 톤업크림

 

 


톤 업 크림 3가지 총 정리

1 발림성 1. 유이라 2.나인위시스 3.넘버즈인
2 촉촉함 1.나인위시스 2.넘버즈인 = 유이라
3 커버력 (모공 및 색소 침착 등 전반적인 커버력) 1.넘버즈인 2.나인위시스 3.유이라
4 마스크 묻어남(묻어나지 않는 순서) 1.나인위시스 = 유이라 2. 넘버즈인
5 유지력 1.유이라 2.나인위시스 = 넘버즈인

 


톤 업 크림 활용하는 방법

  • 톤 업 크림을 써볼까 하다가도 망설여지는 이유 중에 하나가 약한 커버력 때문입니다. 피부의 결점을 잘 감춰주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톤 업 크림보다는 쿠션이나 파운데이션을 선호하게 되는데요. 이럴 때, 쿠션이나 파운데이션의 양을 적게 하고 톤 업 크림을 함께 섞어서 바르면, 커버력도 있고 피부가 화사해지면서도, 가벼운 메이크업이 가능해집니다.
  • 톤 업 크림만 바르는 경우에는, 결점을 감추기 위해서 컨실러를 사용하세요. 전체를 두껍게 커버하기보다는, 결점이 있는 곳에만 컨실러를 국소 부위에 소량 사용하면, 메이크업이 두꺼워보이지 않고 결점은 가릴 수 있습니다.
  • 보통 우리가 스킨케어를 할 때, 얼굴에만 주로 신경을 쓰다 보니, 얼굴보다 목의 피부톤이 어두운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 스킨케어를 할 때, 목도 얼굴과 동일하게 신경을 써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미 얼굴과 목의 톤에 차이가 있다면, 목에 톤 업 크림을 발라서 톤을 맞춰주세요.